왕초보 부동산 어떻게 투자할까요?

 

이제 대세는 유튜브다. 부동산 관련해서도 블로그나 카페 보다는 유튜브로 유명한 사람이 인기를 얻고 있다. 워낙 덩치가 큰 부동산카페가 아닌 다음에 개인 파워로는 유튜브가 훨씬 더 크다. 유튜브에서 알려주는 내용에 사람들이 반응하고 공부하며 움직인다. <왕초보, 부동산 어떻게 투자할까요?>저자도 유튜브로 유명하다. 솔직히 난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긴 했다. 구독자가 무려 20만 명이 넘으니 충분히 많은 영향력을 보여준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이 책은 두께에 기가 질렸다. 부동산 책 중에 이렇게까지 두껍게 낸 책은 거의 없다. 책 제목처럼 왕초보에게 알려주고 싶은 모든 내용을 전부 이 한권에 담은 것이 아닌가한다. 정확하게 주택과 관련된 건 전부 나온 듯하다. 매 챕터마다 꼭 알아야 할 프롭테크도 함께 보여준다. 해당 프롭테크를 통해 알려주는 내용을 어떤 식으로 찾을 것인지 소개한다. 전부 알고 있는 프롭테크였는데 초반에 잠시 보고 안 봤던 리치고는 이 책을 통해 다시 들여다 봐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21년에 채널 개설하고 4개월 만에 10만 명을 구독자로 모집했다고 한다. 아마도 당시에 사람들이 부동산에 대해 궁금한 점을 가장 잘 설명하고 트랜드있게 소개한 것이 아닐까한다. 부동산으로 그렇게 짧은 시간에 구독자를 모으는 것이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저자는 주로 신축 아파트나 분양권에 투자를 한다. 그렇지 않다면 25년이 넘은 재건축 예상 아파트를 투자한다고 알려준다. 신축은 그만큼 신경쓸 일이 없기 때문이다. 구축은 다소 신경써도 신축이 될 예정이고.

책에서 가장 많이 소개하는 건 호갱노노같다. 다음으로 아실이나 네이버 부동산 정도인 듯하다. 이런 걸 잘 활용해서 자신이 찾고 싶은 걸 조사하고 검색하면 된다. 주로 비교를 통해 자신만의 원칙을 정한다. 그 중에서 선택할 아파트의 적정가격을 정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선정한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지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의 평당 가격을 조사한다. 이걸 기준으로 다른 아파트의 평당 가격을 비교한다.

이를 위해서 제일 비싼 아파트가 아닌 다른 아파트의 평당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른 아파트를 선정한 후에 두 아파트 사이에 관심가는 아파트의 적정가격을 파악한다. 비싼 아파트가 평당 5000만 원이다. 그 지역의 다른 아파트의 평당 가격은 4300만 원이다. 이를 근거로 내가 찾은 아파트의 평당가격을 감안한다. 관심있는 아파트가 랜드마크에 가까운지 비교 아파트에 가까운지를 파악한다. 분명히 관심아파트는 두 가격 중 어딘가에 속할 것이다.

그렇게 하나씩 아파트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한다. 내가 한 평가가 분명히 정확한 것은 아니다. 그 후에 실제 가격을 비교하면 된다. 생각과 차이가 나는 아파트가 있을테다. 그 지점이 관심 아파트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를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이런 식으로 재건축 아파트도 대략적으로 감정가를 스스로 선정한다. 여기에 건축비 등이 있을테니 부담금 등을 추가해서 적정 가격을 정한다. 그 후에 재건축 될 아파트의 현재 가격의 고평가 여부도 파악하고 투자한다.

그렇기에 아까 이야기한 저자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4년 이내 신축 혹은 분양권을 싸게 산다. 25년 이상 구축으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아파트를 노린다. 4~25년 된 아파트는 경매로 싸게 낙찰받는다. 꽤 괜찮고 확실한 방법이다. 이런 원칙을 세운 후 개발 아파트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근거로 파악하면 된다. 매도하는데 있어서도 저자가 알려준 방법이 꽤나 괜찮았다.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 근처 중개업소에 전부 의뢰하는 건 당연하다.

여기에 보유 아파트보다 근처의 비싼 지역에도 중개한다. 그렇게 되면 해당 지역의 중개업소에서는 좀 더 저렴한 아파트를 소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보러온 사람이 가격에 메리트를 느끼고 매수할 수 있다. 여기에 교통망에 따른 투자는 물론이고 세금까지도 소개한다. 청약과 분양권 투자하는 방법, 갭투자와 재건축, 재개발에 경매까지도 알려준다. 보니 저자가 직접 투자를 했던 방법을 알려준 듯하다. 460페이지나 되어 정보와 지식을 꽉꽉 눌러 담아 알려준 책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토록 방대할 필요까지는.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택 투자에 대한 거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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