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 - 테마 투자
책 제목이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라서 뭔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했다. 내 생각은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실제로 주식과 관련된 주요 이벤트를 보여주면서 어떤 식으로 반복되는지를 알려준다. 흔히 이야기하는 가치투자 개념은 아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설적이 어떤지 파악한 후에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한 후에 매수를 결정한다.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실적에 맞춰 상승하며 수익을 내는 방법이 말이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이와는 좀 다르다. 테마투자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테마가 생겼을 때 해당 분야의 기업이 움직인다. 대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큰 폭의 상승을 한다. 큰 폭이 아니라도 꽤 상승을 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쉬운 투자 방법이다. 막상 이 쉬운 것을 하려면 어렵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늘 뉴스를 수없이 본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뉴스를 투자와 연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그런 측면에서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세상에 벌어지는 걸 보면 그저 뉴스로 끝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대부분 돈과 연결된다. 소소한 일상도 아닌 뉴스에 나올 정도의 사건이라면 분명히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잃는 사람이나 회사가 생긴다. 주식투자에서 이런 상황은 해당 기업으로 연결된다. 이럴 때 해당 기업의 실적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기업이 돈을 벌 것이라는 예측이 선반영되어 주가가 움직인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현재는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기업의 주가는 크게 움직인다. 여기서 크게 움직이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다. 관심이 집중되면서 서로가 사고 싶어한다. 사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으로 가격이 상승해서다. 가격이 상승하니 사람들이 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