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22의 게시물 표시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 - 테마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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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주식 시장은 되풀이된다>라서 뭔가 역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했다. 내 생각은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다. 실제로 주식과 관련된 주요 이벤트를 보여주면서 어떤 식으로 반복되는지를 알려준다. 흔히 이야기하는 가치투자 개념은 아니다. 해당 기업에 대해 분석하고 연구하고 설적이 어떤지 파악한 후에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 판단한 후에 매수를 결정한다. 보유하고 있으면 주가가 실적에 맞춰 상승하며 수익을 내는 방법이 말이다.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것은 이와는 좀 다르다. 테마투자라고 할 수 있다. 어떤 테마가 생겼을 때 해당 분야의 기업이 움직인다. 대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큰 폭의 상승을 한다. 큰 폭이 아니라도 꽤 상승을 한다. 어떻게 보면 무척이나 쉬운 투자 방법이다. 막상 이 쉬운 것을 하려면 어렵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현상과 사건에 대해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늘 뉴스를 수없이 본다.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보지만 주식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뉴스를 투자와 연결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그런 측면에서 훈련이 필요하다. 아무 생각없이 세상에 벌어지는 걸 보면 그저 뉴스로 끝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의 대부분 돈과 연결된다. 소소한 일상도 아닌 뉴스에 나올 정도의 사건이라면 분명히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잃는 사람이나 회사가 생긴다. 주식투자에서 이런 상황은 해당 기업으로 연결된다. 이럴 때 해당 기업의 실적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기업이 돈을 벌 것이라는 예측이 선반영되어 주가가 움직인다. 해당 기업의 실적이 현재는 마이너스인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기업의 주가는 크게 움직인다. 여기서 크게 움직이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이다. 관심이 집중되면서 서로가 사고 싶어한다. 사고 싶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으로 가격이 상승해서다. 가격이 상승하니 사람들이 몰리

나는 당신이 경매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 경매 갭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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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매는 부동산 투자 중 하나의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면이 있지만 예전에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자산형성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방법이었다. 최근에는 갭투자와 같은 것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이쪽으로 많이 몰렸다. 그다지 큰 공부를 할 것도 없이 사놓기만 해도 해당 주택이 상승하는 차익을 취한다. 이러다보니 부동산 경매가 다소 잠잠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부동산 경매가 죽었냐하면 그건 절대로 아니다. 그럴 수가 없다. 오늘도 전국의 경매 법정에서는 끊임없이 경매물건이 나온다. 해당 물건들은 결국에는 누군가의 손에 들어간다. 그로 인해 수익을 보는 사람이 생긴다. 잘 모를 뿐이지 누군가는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꾸준히 보고 있다. 물론 갭투자에 비해서 부동산 경매가 좀 더 어렵다는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법원에 가서 낙찰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다소 꺼림직한 것이 사실이다. 태어나서 법정에 갈 일이 대부분 사람은 없으니 말이다. 여기에 법 용어를 알아야 하는 진입 장벽도 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부동산 경매를 어려워 한다. 또한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을 명도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피하는 사람도 꽤 있다. 신기하게도 부동산경매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부동산 경매를 주로 한다. 일반 매매도 하지만 대부분 부동산 경매로 한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좀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 매매에서 싸게 산다는 것은 급매로 취득하는 것이다. 급매라는 것은 내가 어느 정도 알아야 가능하지 내가 산 물건이 진짜 급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부동산 경매는 급매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부동산경매는 낙찰받는 즉시 이미 수익과 손실이 결정되었다는 표현도 한다. 부동산 경매는 한 물 같다는 말도 한다. 부동산 경매로 수익을 낼 수 없다고 말이다.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의 저자가 보여준다. 그것도 책에서는 그다지 어려운 특수물건의 사례가 나오지도 않는다. <나는 당신이 경매공부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부동산경매로

와인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사람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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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기본적으로 술을 전혀 마시질 않는다. 1년에 마시는 술이란 맥주 정도를 1~2번 마실까 말까다. 술 자체를 입에도 되지 않는 나에게 와인도 역시나 친근하지는 않다. 과거에 비해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와인을 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기호식품처럼 마시는 듯하다. 예전에 어느 모임에 갔는데 와인을 마시는 자리였는지 몰랐다. 나는 전혀 와인을 마신 적이 없어 아주 서툴게 와인을 입에 대고 그랬다. 거기 있는 분 중 한 명이 나를 보더니 꽤 불쾌하게 바라본 기억이 있다. 와인은 여러 자리에서 이제는 필수품이 된 듯도 하다. 나는 모임에 거의 참여를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그래 보였다. TV 등에서 볼 때 집이나 모임이나 음식점에서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 나에게 와인에 관한 책이라니 다소 생경하고 좀 힘들었다. 물론 과학책이라든지 나랑 전혀 무관한 분야도 읽기는 했지만. 그래도 와인에 대해 마시진 않아도 아주 가벼운 상식만 있었으니 말이다. <와인 좋아하세요?>는 그런 면에서 하나의 도전정신으로 읽었다. 와인은 당연히 프랑스나 남미에서 주로 만든는 걸로 알고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렇지 않고 유럽에서도, 미국에서도 와인을 만든다. 꽤 여러 곳에서 만들고 저자가 이탈리아에서 난 와인을 좋아한다니 신기했다. 와인의 기초부터 차례대로 알려주는 책이었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흠쪽할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와인을 처음 선물 받앗을 때 마셔보자고 마개를 딸 때 고생을 했다. 책을 읽어보니 마개의 종류도 다양하고 따는 방법이 달랐다. 와인 병에 있는 메달 스티커도 와인 대회에서 획득한 메달인데 금메달만 가치가 있단다. 한국은 주로 레드와인을 주로 마시는데 저자는 화이트 와인이 좋다고 한다. 너무 뻔한 말이지만 저자는 최고의 와인은 자신에게 맞는 와인이라고 한다. 누가 추천하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마셔보길 권한다. 그 중에서 입맛에 맞는 와인을 마시면 그게 최고라고 한다. 너무 당연해서 시시하게 느껴지지만 누가 뭐래

웰컴 투 어피티 제너레이션 2022 -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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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부터 MZ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대체적으로 이런 용어는 마케팅 회사가 만든 경우가 많다. 특정 계층이나 세대를 구분하고 이들에게 마케팅으로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들은 이렇게 용어를 만든 후에 언론사에 뿌린다. 언론사는 이런 개념을 아주 좋아한다. 그때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어쩔 수없이 그 개념으로 속하게 된다. MZ세대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개념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을 왜 MZ세대로 부르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대체적으로 언론이나 마케팅 회사나 기업들은 20대에서 30대 중반 정도까지를 제일 선호한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미혼에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번다. 좀 더 자신을 위해 돈 쓴다. 자신을 꾸미고 좀 더 가치있게 쓰려고 노력한다. 이러다보니 뭔가 소비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작 돈을 더 많이 쓰는 건 윗세대지만 그들이 돈을 쓰는 것은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세대를 위해 과거와 달리 경제를 알려주는 채널이 많아졌다. 어피티라는 것도 그 중에 하나다. <웰컴 어피티 제너레이션 2002>는 구독하는 사람들에게 설문을 통해 주로 경제와 사회 측면에서 관심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첫번째로 나온 내용이 생활 물가였다. 다소 좀 놀랐다. 아무래도 경제와 투자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첫번째가 생활물가라서였다. 어딘지 생활물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갈 지 알았다. 좀 더 거창한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봤다.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한 첫번째 관심사다. 자신에게 가장 필수적이고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생활비다. 투자도 생활이 가능해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생활물가의 상승은 엄청나게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 또한 놀란 것은 이 책에 설문은 지금이 아닌 2021년에 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생활물가가 그렇게 대두되던 시절은 아닌걸로 안다. 지금은 꽤 큰 폭의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작년에도 생활물가에 대해서 

더 레슨 - 거인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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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투자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수익률이 높다는 것만으로는 아니다. 수익률도 좋아야 하지만 기간도 중요하다. 짧은 기간동안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꽤 긴 기간동안 이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더 레슨>은 그 중에서 존 템플턴, 피터 린치, 워런 버핏. 이렇게 총 3명에 대해서 소개하고 설명하는 책이다. 이미 3명이 쓴 책을 거의 다 읽었다. 한국에 소개된 책은 다 읽었다. 워런 버핏은 직접 쓴 책은 없지만 어느 정도 출간된 책은 거의 다 읽었다. 그럼에도 이 책에는 거의 엑기스만 담겨있다. 다만 책의 분량이 장난 아니다. 거의 일주일을 붙잡고 읽었다. 책의 구성 자체가 한 명씩 소개한다. 자라온 성장배경부터 투자세게에 입문하고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낸 과정. 투자를 어떻게 했는지. 개별 기업을 소개하면서 어떤 아이디어로 투자했는까지 알려준다. 각 투자자마다 꽤 긴 지면을 할애하다보니 500페이지나 된다. 보통 이렇게 투자자에 대해 소개하는 다이제스트는 간략하게 핵심만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책과 달리 딱 3명만 선정해서 설명하는데 깊게 설명하고 있어 이 책만 읽어도 충분히 개별 투자자에 대해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대략적으로 투자 세계에서 활동을 하지 않는 순서로 소개한 듯하다. 존 템플턴은 폭락장에서 큰 돈을 번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대전이 터졌을 때 일반이과 달리 돈을 빌려 투자를 한다. 꽤 많은 기업을 투자하고 시간을 보낸다. 그 기업들 중에는 상장폐지가 된 것도 있지만 주가가 크게 오른 기업도 있다. 이로 인해 꽤 큰 수익을 냈다. 그 이후로 남들과는 다른 다소 역발상적인 투자를 한다. 미국 내에서만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 어디라도 저평가 된 지역을 찾아 다닌다. 일본이나 한국에도 투자를 한다. 아직까지 미국에서 외국 투자하는 것이 대중화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자마자 수익을 낸 건 아니다. 몇 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에 큰 수익을 얻는다. 존 템플턴은 그런 식으로 투자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성직자

딥 밸류 - 저평가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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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이 <딥 밸류>다. 어딘지 무척이나 깊게 공부하고 조사해서 투자해야 하는 기업을 발견해야 할 듯하다. 투자는 크게 가격이 하락한 기업을 투자한 후 제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 있다. 두번째는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 발 빠르게 편승해서 버는 방법이 있다. 둘 다 가치 투자와 성장주 투자라는 말을 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재수좋게 저평가라고 생각한 기업을 발견해서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상승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주가가 저렴한 기업을 매수해서 제 가치를 받을 때까지 기다렸지만 실패 할 수 도 있다. 해당 기업의 가치는 내가 몰랐을 뿐이지 주가에 다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건 또 다시 현대 금융 투자의 기본이 된다. 이렇게 투자를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다. 어떤 방법을 선택해서 투자를 하든지 자신에게 맞는 걸 잘 찾아 잘하면 된다. 무엇이 올바른지에 대한 정답은 없고 그저 돈을 벌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다소 천박한 듯은 한데 결과는 그런 듯하다. 다만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하다보면 자신의 기질과 맞는 것이 있다. 시장이 몰라줄 때 사놓고 기다리는 방법. 시장이 알아준다고 생각할 때 함께 뛰어드는 방법.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은 아직 남들이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못한 기업을 내가 발견하고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는 언제나 꼭 해당 기업의 가치에 함께 가지 않는다. 분명히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는데도 주가는 제자리이거나 오히려 내려갈 때가 있다. 이런 의미로 볼 때 가치투자는 역발살 투자다. 다들 관심이 없을 때 해당 기업을 매수한다. 매수를 한 후에도 기업의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볼 때 저렴하게 사는 것이 핵심이다. 저렴하게 샀는데도 또 다시 주가가 하락한다. 결국에는 저렴하게 산 것이 아닐수도 있다. 완전히 싸게 사는 것은 엄청난 인내를 요구한다. 내가 알게 된 기업을 분석하면 나도 모르게 아주 좋아보인다. 나만 이 기업에 대해서

지식산업센터 투자 - 딱 한 번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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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 대해서 그다지 큰 관심은 없었다. 책을 갖고 있는 건 1년 정도 된 듯하다. 우연히 알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 중 한 명이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을 통해 그 소식을 알게 되었다. 내가 몇 년 전에 했던 실전반 멤버 중 한 명이었다. 당시에도 유독 데이터 다루는 것이 범상치 않았다. 다른 분들이 약간 주먹구구식이었다면 기존에 있는 데이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 뿐만 아니라 엑셀로 자신이 조사한 바를 발표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외국계 IT회사에서 임원까지 지냈다고 했다. 당시에 곧 은퇴라고 하더니 실전반을 하면서 은퇴했다고 했었다. 당시에도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한다고도 했었고 뭔가 이야기를 하면 즉시 해당 장소를 현장조사까지 했던 걸로 기억한다. 실행력도 대단하여 매수도 했던 걸로 안다. 그랬던 분이 이렇게 책을 펴냈으니 놀라웠다. 역시나 내가 늘 농담처럼 이야기하던 내 부동산 강의 수업을 듣거나 함께 했던 분들은 음지에서 더 음지를 지향한다. 이렇게 책을 펴 냈는데도 나에게 전혀 연락도 없었으니 말이다. 갑자기 연락도 없다 느닷없이 책이 나왔다고 보내는 것도 쑥스러워 그러지 않았을까한다. 내 블로그에 와서 덧글만 달아도 되어 연락할 방법이 없던 것은 아닐테니 말이다. 이 책이 나온 것은 21년 6월이다. 당시에 지식산업센터가 꽤 대중화 되었던 시절이다. 그 해 여름이 지난 후에는 지식산업센터가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수익률이 떨어진 걸로 안다. 원래 지식산업센터는 시세차익 물건이 아니었다. 임대수익률을 계산해서 매수를 결정하던 물건이었다. 최근 주택과 관련하여 규제가 많다. 그 중에서도 대출은 치명적이다. 세금도 역시나 그렇다. 과거에는 세금때문에 주택을 취득해서 투자했다면 지금은 반대다. 세금이 과도하다면 과도해서 주택 투자를 다들 어려워한다. 기본세율이 8%, 12%가 되어버리니 이미 매수하자마자 수익률이 확 꺾여버린다. 자연스럽게 투자자들은 그 대안으로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이나 지신산업센터 등으로 몰렸다. 원래

구독 서비스 - 구독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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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우리 생활로 깊숙히 들어온 구독 서비스. 이제는 거부감없이 구독 서비스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어딘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소 꺼려질 수 있었다.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되었다. 구독 서비스의 핵심은 어찌보면 규모의 경제다. 일정 이상의 규모가 되어야 성공하는 시스템이다. 인원이 적으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까지는 아니라도 구독서비스가 작동하기 위한 적정 인원은 되어야 한다.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는 꽤 많이 알려져 있다. <구독 서비스>는 부제로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다. 과거처럼 무조건 만들어 파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고객을 창출하는 것은 어렵다. 아마도 판매자의 가장 큰 골치거리가 아닐까한다. 소비자는 내 제품을 한 번 쓰고 다른 제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 고객을 팬으로 만들라는 이야기마저 있다. 충성고객을 만들어 끊임없이 제품을 쓰게 만든다는 뜻이다. 애플이 대표적으로 이런 기업이니 느낌을 알리라. 규모가 필요하다고 말한것처럼 책에서 사례가 나온다. 미국에서 '무비패스'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었다. 매월 9.95달러를 지불하면 매일 1편씩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사람은 한 달에 1편도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편 가격으로 한달 내내 매일 1편씩 볼 수 있으니 무려 300만 명이나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회사의 판단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미 받은 돈은 고정이었다. 회사가 극장에 지불해야 하는 돈이 월마다 늘어났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경우에는 115만 장의 티겟값을 지불해야 했단다. 이 정도니 거창했던 처음 계획과 달리 결국 문을 닫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사람은 아마도 매월 최소 1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던 사람이 아니었을까한다. 구독자가 더 늘었으면 유입되는 돈으로 버티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응급실의 소크라테스 - 응급실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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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에서 가장 재미있는 장르 중 하나가 의사나 변호사가 나오는 작품이다. 의사는 응급실이나 수술을 주로 하는 외과가 특히 그렇다. 워낙 촉각을 다투는 경우가 많이 나오니 그렇다. 하루 하루가 긴장의 연속일 것이라 생각이 든다. 엄청나게 익사이팅하게 느껴진다. 막상 그럴까라는 생각도 든다. 익사이팅한 것도 있지만 매일같이 다르지만 같은 일의 반복이라는 점은 다른 직업의 업무와 같지 않을까. 드라마에서는 좀 더 강력하고 흥미있는 에피소드만 모아 그럴 듯하다. 최근 들어 의사들이 펴낸 에세이가 많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정신과 의사인 듯하다. 편견일 수 있으나 가장 시간을 활용하기 편하고 다양한 환자와 만난 이야기도 있고 자신의 사례도 전한다. 이번에 읽은 <응급실의 소크라테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응급실 의사이야기다. 여기에 소크라테스라는 다소 철학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이 들어갔다. 저자 약력 설명이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5분 후 상황도 예측할 수 없는 응급실이 매력적이라 응급의학과를 택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그게 싫어 기피하는 걸로 아는데 말이다. 예전에 만났던 사람 중에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가 있었다. 워낙 힘든 업무라서 꽤 월급이 크다는 이야기를 했다. 40대 후반에는 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다. 실제로 그때까지 자기는 열심히 일을 하고 그만 두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책을 읽으니 별의별 사례가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인간이 갖고 있는 온갖 군상을 만날 수 있는 직군이 응급실에서 일하는 분들과 경찰이 아닐까한다. 응급실은 가장 극한의 상황이라 인간이 갖고 있는 본연의 모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간의 생명 자체가 반드시 구해야 할 일이지만 누군가는 돈이 걸린 문제다. 그로 인해 생기는 상황이 많은데 이 책에서도 그런 사례를 읽을 수 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제목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응급실보다는 소크라테스에 좀 더 방점을 찍었다. 의사가 다양한 환자와 함께 삶의 

넥스트 NFT 레볼루션 - 웹3과 메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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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서 최종적으로 NFT까지 왔다. 이게 최종 버전이 될 지 이후 다른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것이 우리 앞에 등장할 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IT 기업이 너도나도 하나같이 서로 경쟁하듯이 NFT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발전시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한다고 앞다퉈 발표 중이다. 이에 발맞춰 사람들의 관심도 NFT에 집중되었다. 무엇보다 까놓고 이야기해서 돈이 된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동인이라 할 수 있다. NFT로 발행한 작품이 몇 천 만원도 아닌 몇 백억에 팔렸다고 하니 입이 떠억 벌어졌다. 너도나도 NFT를 통한 민팅으로 작품을 발표하는데 관심이 쏠렸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작품을 만들어 민팅(발행)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특히나 그다지 명성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이를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작품활동을 했다. 이런 작품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실 이런 작품을 누가 샀는지 여부보다는 얼마에 판매되었다는 점이 더 화제가 되었다. 해당 작가는 큰 돈을 벌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이를 산 사람들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비싼 가격에 산 사람들은 코인 시장의 고래라고 불리는 큰 손이었다. 그렇게 매수한 작품을 얼마전에 다시 팔겠다고 내놨는데 몇 억인가에 산 작품이 30만 원인가에 사겠다고 하여 안 파는 걸로 되었다. 여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이고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코인 들이 연일 하락 중이다. 그 중에서도 루나는 폭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에는 상장 폐지가 되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한 코인을 알트코인이라고 불린다. 대표성을 지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은 엄청나게 다양하고 수많은 코인이 제작되었다. 이것들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많다. 중요한 것은 거래가 된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거래가 된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듯한 느낌이다. 가치여부는 어차피 어느 자산이나 그걸 증명할 수 있느냐 부터 화폐도 그렇게 볼 때 신뢰할 수 있는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