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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3.0 레볼루션 - 새로운 물결일까

 

새로운 것들이 계속 생기니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뭔가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이를 쫓아가기도 힘든데 또 다른 것이 나온다. 하나의 기술을 근거로 파생되는 것마저 나오니 까딱하면 두 손놓고 포기하게 된다. 웹 3.0이라는 것이 생겼다. 사실 웹 2.0도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웹이 2.0이라는 사실은 알겠다. 이를 딱히 인식하지 못하고 이용하고 있었을 뿐이다. 최근 들어 웹 3.0이 새롭게 조금씩 이야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각자 자신의 위치와 상황에 따라 웹 3.0에 대해 부정하는 사람과 이제 올 물결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는 웹 3.0에 대해 부정적이다. 가장 최첨단으로 무장해서 시대를 선두하는 인물이라 생각했던 엘론 머스크가 반대한다니 다소 신기했다.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생각한 인물인데 말이다. 이를 찬성하는 진영은 주로 암호화폐와 연결된 사람들이다. 이를 통해 웹 3.0이 추구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예측되기도 한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던 모든 것이 웹 2.0이다. 포탈도 그렇고 인터넷이 전부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핵심은 사용자가 아닌 이를 관리하는 주체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공들여 노력한 모든 것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했다. 전부 기업들이 이를 독점애서 자신들의 수익으로 돌렸다. 웹 3.0은 사용자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스스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개념이다. 이는 결국에는 지금 유행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전하고 있는 암호화폐를 통한 메타버스와 NFT와 연결이 된다.

최근에 네이버에서 웨일즈라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웹 3.0에 해당한다. 사용자와 생산자가 공동으로 토큰으로 발전하는 인터넷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의미다. 최근에 인터넷 게임에서 NFT를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념이 생겼다. 예전에는 게임을 열심히해서 뭔가 능력치를 키우면 자기 만족이었다. 열심히 모은 아이템 등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음성적으로 거래하는 사이트에서 돈을 벌기도 했다.

결국에는 사용자는 재미를 위해 자신이 돈을 쓸 뿐이지 이를 수익으로 만들 방법은 없었다. 게임 업체만이 유일하게 돈을 벌 수 있었다. NFT와 접목되면서 이제는 사용자도 자신이 만든 걸 게임업체와 상관없이 토큰으로 돈을 벌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진 대중화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런 식의 게임이 열풍을 불면서 현재는 너도나도 접목하려 한다. 어떻게 보면 헤게머니가 한 쪽에만 있는 것이 아닌 양쪽이 함께 협력을 해야 한다는 의미로 현재 진행중이다.

이런 식으로 웹 3.0이 진행될 것이라는 뜻이다. 예를 들어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쓰면 지금까지는 정보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포털에서 검색한다. 그로 인해 포털은 사람들이 더 몰리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도 하면서 돈을 벌었다. 해당 정보를 공개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혜택이 없었다. 최근에 유튜브가 성장한 배경에도 수익을 나눠가졌기 때문이다. 자신이 열심히 한만큼 수익이 돌아오니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전업을 해도 될 정도의 수익을 낸다면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최근에는 네이버도 인플루언서 제도를 통해 과거와 달리 수익을 쉐어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렇게 과도기라고 보는 경우도 있고 갈 수 밖에 없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보면 기존에 공교히 자리를 잡은 곳과 이제 새롭게 사업을 모색하는 곳의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부분 기술이 사용자에게 혜택을 나눠준다는 개념이다. 그로 인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다만 이게 계속 가능한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내게는 있다.

뭔가 토큰이라는 게 생기면서 나에게 오고 그걸 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자본주의 개념에 내가 너무 고정되어 있는지 모르겠다. 어느 곳에서도 돈을 주는 사람은 없는데 어딘선가 돈이 나와 이를 받으면 수익이 된다. 이게 계속 가능한것인가에 대해 잘 모르겠다. 이제 막 태동하고 발전하는 기술이라 그런 듯하다. <웹 3.0 레볼루션>은 막상 읽어보니 단순히 웹 3.0에 대해 알려주기 보다는 전반적인 모든 걸 전부 이야기하는 책에 가까웠다.

아직까지 웹 3.0에 대해 길게 설명할만큼 알려지거나 노출된 것이 많지 않아 그런 듯도 하다. 기존에 암호화폐나 NFT 책에서 알려주는 것들을 책의 70% 이상에 할애해서 설명한다. 웹 3.0이라는 좀 더 큰 틀에서 알려주고 있어 그런지 상당히 방대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해당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이 책이 더 도움이 될 듯도 하다. 쓸데없이 NFT에 대해 시시콜콜 알려주는 것보다는 핵심만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차라리 더 도움이 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웹 3.0이 올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새로운 기술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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