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 행복하게 사세요
보통 출판사나 작가가 나에게 책을 보내주겠다는 연락이 온다. 출판사에서 보내는 책과 달리 작가가 직접 연락하는 경우는 보내라고 말을 한다. 나는 늘 어떤 작가든지 친분이 있건, 없건 간에 100%는 아니라도 솔직하게 가감없이 쓴다. 해당 책을 읽고 내 감상평이니 어쩔 수 없다. 무조건 좋게 쓰지도 않지만 나쁘게 쓰진 않으려 한다. 보통 작가가 나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는 기존에 알고 지내던 사이일 때다. 그도 아니면 대부분 투자나 자기계발 분야 책을 쓴 작가다. 이 작가도 나에게 덧글로 물었다. 가감없이 써달라고 해서 '진짜로 가감없이 솔직하게 써도 되냐'고 했다. 그랬더니 살짝 움추려 들면서 말하기에 일단 보내라고 했다. 작가 닉네임이 마케팅 비슷해서 그러려니 했다. 자기 계발 류의 책을 나에게 보내는 경우는 아무래도 자신의 책을 조금이라도 알리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자기계발류의 책을 많이 읽어 최근에는 다소 시큰둥한 것도 있다. 하는 말이 거의 비슷하다보니 작가만이 갖고 있는 변별성을 찾기 힘들다. 솔직히 그래서 그렇게 표현을 했던 것인데 이 책을 들자마자 첫 페이지에 나온 문구가 나를 '헉'하고 만들었다. 2번의 이혼을 했다고 한다. 초반부터 이렇게 강력하면 자기 계발책에서는 확실한 한 방을 먹이는 거라고 본다. 대체적으로 자기계발 책에서 강력한 내용은 대부분 작가 자신의 경험이 아주 특별한 경우다. 암에 걸렸거나, 엄청나게 가난했다든지 하는. <나는 왜 남의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는 중간 정도까지 읽은 후에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도대체 작가는 나에게 이 책을 보낸 이유가 뭘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보통 작가가 책을 보낼 때는 자신이 싸인을 해서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다. 내 생각에는 그게 에티겟이라고 보는데 작가는 인터넷 서점을 통해 보냈다. 해서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 출판사에서 보냈나했는데 기억에 없었다. 그러다 일주일 전에 그런 덧글을 주고 받은 기억이 있어 그 작가라는 걸 떠올렸다.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