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 내게 온다
운이 성공에 어느 정도 작용을 하는지 사람들은 궁금해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운이 좋았다고 치부하는 경우도 있다. 흥미롭게도 성공한 사람은 대다수가 운이 좋았다는 말을 한다. 여기서 한가지 차이는 있다.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사람 중에 운이 좋았다고 하는 사람과 그런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 차이는 성공을 유지하느냐, 잠시 머물렀다 사라지느냐의 차이라고 본다. 운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 중에 성공했다고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 세상에는 수 많은 사람이 살아가기에 그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공한 대부분 사람들이 운이 좋았다고 고백한다는 점이다. 이는 겸손의 자세기도 하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결정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될 수도 있고, 반대일 수도 있다. 정확한 것은 시간이 지나야만 알 수 있다. 누구나 후행편향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선택을 미화할 수 있고 자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그런 자신의 선택에 자랑스러워 할 수 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여러번 복기를 하면서 운이 많이 작용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내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대세 상승기에 투자를 하면 워런 버핏이라도 손해를 본다. 아무리 맛에 자신있는 삼겹살 집이라도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운칠기삼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운구기일이라 말도 한다. 다소 과장될 수 있어도 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 책인 <럭키>는 바로 그 운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어딘지 주술적인 느낌이 든다. 인디언 기우제가 있다. 기우제가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아무때나 기우제를 하는 것도 아니다. 일단 기우제를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한다. 비가 올 기미가 보여야 시작하기도 한다. 운에 대해 이야기하면 어딘 노력을 폄하하는 느낌도 든다. 내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