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서울 아파트를 사라 - 돈 있으면


현재 서울 아파트는 쉼없이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기간을 볼 때 최장 5년 상승이 가장 길었는데 6년이 되도록 상승 중이다. 이런 표현을 하는 것은 아직도 그 상승이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2020년인 현재 서울 아파트가 하락인지 상승인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만큼 서울 아파트의 상승은 다소 거침없다는 표현을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에 따라 서울아파트에 관한 책이 많다.
상승이라는 관점에서 쓴 책이 대부분이다. 아직까지 중립적인 책은 없는 듯하다. 하락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본 적이 없다. 사람이란 어떤 추세가 지속되면 자신도 모르게 편향이 생긴다. 역방향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주 살짝 인지 할 수 있어도 외면한다. 그럴 가능성보다는 지금까지 이어진 상승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 여기는 게 당연하다. 또한 지금같은 추세에서 상승에 대하 이야기하는 책이 사람들에게 더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맞다.
아직까지 서울 아파트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승 관점에서 소개하는 책이 승리했다. 서울 아파트를 사라고 하는 책이 나온지도 몇 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중이니 말이다. <누가 뭐래도 서울 아파트를 사라>는 그런 면에서 상승 관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책 내용은 저자가 동아일보 부자동이라는 곳에 쓴 칼럼을 모은 듯하다. 그러다보니 읽을 때 다소 지금과 살짝 달리 봐야 하는 것도 있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부동산인데 신기하다.
보통 부동산은 무척이나 느리게 움직이고 발 빠르게 매수와 매도를 해야 하는 자산이 아니다. 주식은 어느 정도 그런 부분도 꽤 중요하지만 부동산은 그렇지 않았다. 최근 들어 이런 점을 깨졌다. 거의 실시간으로 순식간에 소문과 정보가 퍼진다. 각종 밴드와 카톡을 통해 늦어도 하루면 모든 것이 퍼진다.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된다. 이러다보니 책에 나온 칼럼은 그 당시의 배경으로 썼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더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마찬가지다.
거의 매월 부동산 관련 정책이 나온다고 생각 될 정도로 뭔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느낌마저 든다. 책에는 서울아파트와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도 많이 나온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난 전적으로 동의하진 않는다. 굳이 이야기한다면 책에서 소개하는 정책에 대한 저자들의 의견에 대해서 60~70%정도를 달리 생각한다. 어차피 이 부분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닌 각자의 투자 판단과 관련되어 있다. 또한 맞다, 틀리다의 개념은 아니라서 정답은 아니다.
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전부 찬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규제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판도 반대한다. 정부입장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데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닌가. 그에 따라 모든 사람이 전부 찬성하고 좋은 것은 아니다. 불만 있는 사람도 당연히 생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구분할 필요는 있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무조건적으로 정부의 정책이 잘 못되었다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난 반대한다는 뜻일 뿐이다.
나 자신도 정책에 따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은 특정 개인이 아닌 좀 더 다수를 위해 하는 것이 맞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나같은 일반인이 불만 불평을 하는 것은 솔직히 어쩔 수 없다. 개인이 뭘 제대로 알겠는가. 하지만, 부동산 관련 교수라면 다르다. 교수라면 정책에 대해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맞다.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것은 나같은 개인도 알고 있고 주장하는 바니 그보다 좀 더 한 발 나가야 하지 않을까.
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베이비 붐 세대와 에코 붐 세대의 주택 구입에 대한 욕구다. 거기에 결혼 10년 차에 대한 가족이 주택 구입 니즈를 알려준다. 이 부분은 솔직히 다른 곳에서 이미 접한 부분이라 신선하지는 않았다. 책에서 소개하고 권하는 투자 대상과 물건도 60~70%는 동의하고 그 외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기도 했다. 현재는 중대형아파트가 실거주 목적으로 인기가 좋다. 서울아파트만 한해서 그렇다. 책에서는 그 부분과 관련해서 대형아파트도 설명한다.
거기에 소형 아파트에 대해 주목하라고 알려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찬성을 한다. 최근에는 몇 년전에 비해 소형아파트가 다소 인기가 없다. 가격 상승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에 또 다시 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 예측된다. 그런 부분은 책에서 주장하는 바에 대해 동의한다. 또한, 아파트와 함께 있는 오피스텔을 주목하라는 부분도 좋았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아파트에 있는 오피스텔이 건축되기 힘들어 희소성이 있다.
아무래도 내 경우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조건 배우겠다는 자세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비교하며 읽었기 때문인 듯하다. 각자 자신의 투자에 대한 철학 등이 있으면 서로 방법 등이 약간 다르고 정책에 대한 것도 의견차이는 있기 마련이다. 마지막에 보너스로 직방을 통해 추천하는 아파트가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아파트가 다수 나와 반갑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는 사실 그다지 알려져 있는 아파트는 아니라 더욱 그랬다. 길게 볼 때 서울아파트는 지금 사도 늦지 않은게 맞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서울 아파트에 대한 전망과 투자 방법
함께 읽을 책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하기 싫은 일을 하는 힘 - 받아들이기

배당주로 월 500만 원 따박따박 받는 법

20년 차 신 부장의 경제지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