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에서 유를 창조


나같은 사람은 차마 흉내도 내지 못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들처럼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좋지만 각자 사람마다 똑같을 수는 없다. 나도 대단한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 정도는 아니다. 나만의 특징과 장점은 있지만 그게 세상 사람들의 관점에서 볼 때 엄청나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누가 보더라도 대단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도저히 꿈도 꾸지 못할 사업을 하고 부을 형성한다. 최근에 이런 종류는 대부분 IT업종에서 나오고 있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어떤 분야가 가장 사람들의 발전 속도를 이뤄내고 있는 알 수 있다. 그런 것들이 인간이 더 잘 살게 했는지 여부까지는 애매하더라도 분명히 편하게 만들어 준 것은 사실이다. 그도 아니면 인간이 더 즐겁고 신나게 살 수 있게 해주거나 하는 가려움을 긁어줬다. 역시나 큰 돈을 벌려면 색다른 걸 만들어야 하는데 꼭 IT분야 일 필요는 없어도 현 상황에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확실한 분야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어느 정도 큰 돈을 벌었다는 사람들의 분야가 그렇다.
이렇게 볼 때 내가 그런 분야를 접근하기에는 힘들다. 그런 분야를 하려는 사람에게 투자해서 그 실적을 함께 나눌 수 있겠지만 내가 그정도 깜냥은 안 되니 이것도 힘들다. 여하튼 이런 분야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새로운 걸 창조하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해야 한다. 정말로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닌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 솔직하다. 그럼에도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제로 투 원>이다. 진정으로 사업을 하려면 1에서 2가 아닌 0에서 1을 만들라고 한다.
1에서 2를 만들면 누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경쟁이 치열해 진다. 그런 분야가 아닌 누구도 쫓아올 수 없는 분야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독점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독점은 누구나 탐 내는 개념이다. 독점을 차지하면 아주 손쉽게 해당 분야에서 으뜸이 될 수 있다. 사업하는 사람이나 개인은 무조건 간절히 원하는 것이고 경쟁 업체나 국가에서는 꺼려하는 것이 독점이다. 재미있게도 이와 관련되어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독점인 기업은 절대로 우리는 아니라고 한다.
독점이 아닌 기업은 우리는 독점적인 기업이 목표라고 말한다. 완전히 다른 반응이다. 독점이라는 걸 남들에게 알려 좋을 것이 단 하나도 없다. 수많은 제재와 테클이 들어온다. 경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항상 작은 것에도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 모든 경쟁 업체를 물리치고 나만이 가격을 통제하고 손쉽게 내가 속한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 사람들은 독점하면 안 좋다고 한다. 경쟁 업체가 있어 공정한 경쟁을 해야 발전하다고 말이다.
책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독점이 좋다고 말한다. 독점 기업이라고 도태되거나 썩지 않는다. 구글 같은 경우 독점적으로 검색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잘 하고 있다. 독점하게 되면 무엇보다 쓸데없는 지출을 하지 않아도 경쟁 업체를 물리치기 위한 노력도 필요없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누구나 꿈을 꾸는 상황이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환경이다. 구글 같은 경우가 0에서 1을 만든 기업이다. 그 덕분에 독점을 가질 수 있었다.
더구나 경쟁을 하게 되면 본질에서 벗어나게 된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경쟁 업체를 이기기 위한 노력만 한다. 굳이 더 좋은 제품일 필요가 없다. 무엇이 중요한지를 잊어 버리고 경쟁업체의 관심만 쫓으며 에너지가 분산되며 함께 공멸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책에선 독점을 찬양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무엇이 정상적으로 늘어나지 않는다. 무척이나 더디게 천천히 발전하며 전혀 티나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 그 지점이 지난 후부터 거듭제곱의 법칙이 된다.
책에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알려준다. 이것 저것 쓸데없이 하지 말고 잘 하는 하나에 집중해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분명히 맞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 책을 쓴 저자가 나와 다른 점이다. 사업에서 성공은 운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저자는 반론을 펼친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걸 운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 특정 시기에 태어나고 특정 시기에 사업을 시작했기에 운이라고 치부한다. 이것만으로 운이라고 할 수 없다. 그렇기에 대체적으로 오랜 기간동안 성공을 유지 한다면 실력이다.
아주 짧은 기간에 성공한다면 그건 실력보다는 운에 가깝다. 운에서 실력이라는 자리로 가려면 기간을 통과한 사람이나 기업만 해당한다. 워낙 오랜 기간 성공을 유지한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엄청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남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비밀이 있다. 별 생각없이 스쳐지나가는 것들을 다시 생각하는 통찰력만 있다면 누구나 훌륭한 기업을 세워 운영할 수 있다. 이렇게 쓰고보니 쉬워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기업을 만들어도 끝까지 살아남는 기업기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수많은 혁신적인 기업이라 불렸지만 조용히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차라리 선도 기업보다는 후발기업이 그런 면에서 더 안정적이다. 0에서 1을 만들지 못했지만 1에서 2는 물론이고 계속 발전하면 제로 투 원은 못 되어도 지속적인 기업은 될 수 있다. 책에서 처음으로 물어 본 질문으로 끝내는게 좋을 듯 하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당신한테 동의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핑크팬더의 다시 돌아보기 : 나도 제로 투 원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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