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한국경제의 미래 - 긍정적이길


항상 미래는 궁금하다. 디스토피아가 열릴지, 유토피아가 열릴지 여부가 궁금할 따름이다. 생각보다 세상은 더디 움직인다. 1990년대에 2010년대가 된다면 이미 우주 여행을 다닐 것이라 생각했다. 어딘지 2000년대라는 사실 자체가 너무 먼 미래처럼 느껴졌다. 막상 어느덧 2010년을 넘어 곧 2020년이 되는데도 여전히 우주여행은 먼나먼 미래 일처럼 느껴진다. 생활 속의 몇 가지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변했지만 대부분 우리 삶은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
최근에 경제 상황이 그다지 밝지 못하다. 이런 상황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 최근 몇 년동안 이어지고 있다. 물론 우리가 안 좋다고 하는 것의 대부분은 과거와 비교한 결과다. 고도 성장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 머릿속에 남아 있다. 7~8%정도의 성장이 머릿속에 있다보니 3~4%정도의 성장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에 최근의 2~3%다보니 사람들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살 정도다. 이마저도 2018년 경제 성장률이 2%가 될까말까하는 상황이다.
여전히 경제는 성장중인데도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사람들은 본다. 워낙 덩치가 커진 한국의 경제규모에서는 이정도도 쉬운 것은 분명히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갈 길이 멀기는 하다. 여전히 종합적인 관점에서 최소한 2~3%대의 경제성장은 이룩해야 하지 않을까싶다. 최근에 나오는 경제 설명에서 제일 안타까운 것은 너무 쉽게 잃어버린 10년이나 20년을 이야기한다. 이제 겨우 1년 정도 살짝 문제가 있다고 일본처럼 될 것이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내가 볼 때는 공포마케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더구나 2018년 경제 성장률도 겨우 2%가 될까 말까라서 일본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염려하고 대비하는 것은 분명히 좋지만 일본처럼 20년을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침소봉대다. 그런 면에서 좀 더 냉정하게 현재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보고서나 전문가가 많으면 좋겠다. 밋밋하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없으니 좀 더 자극적으로 한다는 건 이해해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10년 후 한국 경제의 미래>는 시나리오 기법으로 설명하는 점이 좋았다. 단순히 좋다와 나쁘다가 아니다. 현 상황이 진행된다면 어떻게 되는 지 알려준다. 추가적으로 잘 되었을 때의 시나리오와 안 되었을 때의 시나리로를 함께 보여준다. 내가 볼 때 이런 설명이 좀 객관적이다. 너무 긍정적인 것도 위험하고 너무 부정적인 것도 위협적이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점을 고려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편이긴 해도 말이다.
10년 후 한국 경제라는 관점에서 단순히 한국 경제에 대한 진단만 보여주는 건 또 아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향후에 전망있는 것은 어떤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런 부분은 단순히 산업분야가 성장하며 한국의 먹거리가 된다는 측면도 있지만 투자 관점에서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주식 투자와 관련되어서는 최근에 5G와 연관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향후 이런 기업들이 실적이 좋을 것이라 예상되어 해당 기업의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해당 기업이 연관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장이 필요하다. 이러기 위해서는 기존 대지 위에 공장을 짓기보다는 새로운 택지가 필요할 수 도 있다. 여기에 이런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면 해당 지역의 경기가 살아난다. 그로 인해 부동산 가격도 뛴다. 이렇게 볼 때 전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쉽게도 최근에는 공장을 통한 제품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가상 세계처럼 제품이 아닌 걸로도 관련 산업이 발전한다.
그럼에도 분명히 연관된 기계가 필요하다는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은 궁극적으로 한국 경제의 발전과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다. 책에서도 설명하지만 한국은 제조업이 서비스업보다는 아직까지 발달한 것이 사실이다. 갈수록 기존 제조업이 힘들어지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저가의 비용으로 한국을 따라잡고 있다. 한국은 새로운 분야로 진입해서 경제를 창출해야 한다. 기존 기업도 살아나고 한국도 좋아지고 이런 부분이 발전해서 각 개인도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부분이 좀 더 먼 미래라가 한다면 트렌드는 2~3년 정도의 유행이라 할 수 있다. 이 중에서는 우리 삶의 직접적인 연관으로 계속 정착될 가능성도 있지만 몇 몇 분야는 1~2년 반짝하고 사라질 가능성이 더 크다. 이런 부분은 솔직히 현재로써는 정확히 알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이런 부분을 소홀히 하기보다는 계속 관심을 놓치 않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트렌드한 삶을 살아가는 건 꼭 그럴 이유가 없지만 사회변화에 대해서는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현재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보다는 우려하는 사람이 많다. 거기에 극단적으로 부정적인 뷰를 갖고 설파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다. 이런 사람들이 좀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부정적인 건 적당해도 관심을 갖지만 긍정적인 건 엄청나야 관심을 갖는다. 그런 면에서 좀더 균형잡힌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10년 후에는 한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 중요해 보인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출발하고 본격적인 세상이 시작되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깊은 맛은 분명히 없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방면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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