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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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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을 몇 번 읽었다. 처음에 서울출판사에서 나왔을 때 읽었다. 그 이후 출판사가 변경되면서 또 읽었다. 이 정도 읽었다면 굳이 또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착각이다. 아직까지 워런버핏 본인이 쓴 책은 없다. 가장 가까운 책인 스노우볼이다. 이 책은 워런 버핏이 직접 구술도 하고 심층 조사를 통해 쓴 책이다. 자신이 직접 쓴 책은 아니고 전문 작가가 쓴 책이다. 미국은 그렇게 써도 가감없이 썼다는 특징이 있다. 그 책을 제외한다면 쓴 책은 없지만 쓴 것과 똑같은 책이 있다. 그게 바로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이다. 워런 버핏은 직접 글을 써서 세상에 알린 겨우가 많다. 다양한 곳에서 요청을 받아 쓴 적도 있다. 자발적으로 쓴 글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주서한이다. 주주들에게 1년 동안 버크셔헤서웨이가 어떤 경영을 했는 알리는 글이다. 한국에서는 무척이나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꽤 많은 듯하다. 그럼에도 워런 버핏처럼 자세하게 쓴 주주서한은 미국에서도 드문 듯하다. 다른 사람도 아닌 워런 버핏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린 글이다. 버크셔 헤서웨이 기업뿐만 아니라 투자를 비롯한 꽤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글이다. 주주서한만 읽어도 저절로 투자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다. 단순하게 이론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글이 아니다.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해하기 편하게 해준다. 라고 하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다. 될 수 있는 한 전문 번역가가 번역했지만 쉽지는 않다. 그나마 워런 버핏이라 이 정도라고 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 나도 이번까지 몇 번을 읽었는데 솔직히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맞다. 여러 번 읽었으니 몇 번씩이나 읽은 것도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주주서한 뿐만 아니라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에서 한 발언을 모은 책도 있다. 이렇게 여러번 읽다보니 개념 등은 머릿속에 장착하게 된다. 이걸 실천하는 건 또 다른 문제긴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건

대구 부동산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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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책이 많이 나왔다. 최근에는 좀 뜸하긴 하지만 종류도 엄청 많다. 이것도 그때 그때 유행에 따라 부동산 책이 나왔다. 분양권이 한참 유행하면 분양권 책이 나오고. 재건축이 뜨면 재건축 책이 나오고. 정비사업이 관심가지면 관련된 책이 나오고. 지방 아파트에 사람들이 관심이 몰리면 그 쪽으로 또 책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많은 부동산 책이 나오지만 분야라고 하기 힘들지만 가장 많은 종류는 역시나 서울과 수도권이다. 대부분 책이 이 분야 책이다. 다양한 물건을 소개해도 기승전 서울수도권 지역이 핵심이다. 합쳐서 2000만 명이 살고 있으니 그렇기도 하다. 또한 무슨 불패신화처럼 최소한 서울을 매수하면 망하지 않는다. 여기서 망하지 않는다는 지금이 아닌 오래도록 보유해도 괜찮다는 뜻이다. 인구가 줄어든다고 해도 서울은 상관없다는 믿음이 있다. 이게 꼭 맞을지 틀리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그렇다. 나도 서울아파트지도나 경기아파트지도를 썼다. 그럴 때 사람들이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 외 지역에 대해서도 책을 쓰면 안되겠냐고. 물론, 여러 지역에 대해 쓴 책이 있긴 하다. 나는 그런 책을 쓸 수 없는게 서울에서 나고 자랐기에 괜찮았다. 다른 지역은 잘 알지 못하니 쓰기 곤란했다. 대체적으로 서울, 수도권 이외 지역에 대한 부동산 책은 몇 몇 지역을 소개하는 게 전부다. 특정 직역만 소개하는 책은 거의 없다. 그나마 인천 정도는 따로 소개하는 책이 있지만 이 마저도 수도권 지역이라 그렇다. 한국에서 광역시는 인구로 볼 때 자립한 도시다. 최소 100만 명은 넘는 도시가 광역시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이다. 이런 광역시는 따로 독립해서 소개하는 책이 없었다. 인구가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인구가 적어서다. 인구가 많다고 하고 적다고 한건 거주하는 인구는 많다. 해당 도시에 관심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면 책이 나와도 별로 선택되지 못한다. 그래서 광역시만 따로 소개하는 책은 없다. <대구 부동산의 미래&g

돈의 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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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에 대해서는 참으로 할 말이 많다. 누구나 할 말이 많다. 직접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도 할 말이 많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다들 돈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 누구도 적은 돈이 좋다는 사람은 없다. 예외 없는 법칙은 없으니 싫다고 하는 사람도 있긴 할테다. 그래도 물어보면 돈이 있으면 좋다고 하지 않을까. 그만큼 돈이라는 건 요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대다수 사람에게는 기승전 돈이지 않을까한다. 어떤 걸 선택해도 그게 돈이 되느냐가 핵심이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큰 돈이 되면 직업이 어떤 것이든지 별로 개의치 않는 세상이다.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을 할 정도다. 돈은 최근에 생긴 제도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아주 오래 되었다. 아주 예전에는 물물교환으로 했다고 하지만 그건 아주 짧았다. 어떤 형태로든 돈이라는 걸 통해 사람들은 경제활동을 했다. 과연 그 돈은 무엇인지에 대해 학술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주는 책이 <돈의 권력>이다. 돈은 분명히 권력이다. 그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우리가 가끔 엄청난 돈의 유혹을 물리치는 사람을 박수치며 칭찬하는 이유다. 현대 사회에서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학 권력을 갖고 있는 게 돈이다. 여러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도 돈에는 망설이게 된다. 나는 돈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액수의 차이일 뿐이다. 액수가 올라가면 저절로 흔들린다. 액수가 작아서 양심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돈은 단순히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제도와 사회 시스템에서도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돈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 책에서는 알려준다. 책을 읽을 때 흥미로운데 막상 이걸 글로 쓰려면 막막할 때가 있다. 이 책 <돈의 권력>이 그렇다. 책 자체가 좀 어렵기 때문에 그런게 가장 큰 이유다. 저자가 워낙 대학자인듯도 하고 이걸 번역하는 과정에서 쉽게 풀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다. 책 내용 전체는 엄청나게 새롭다기 보다는 좀 더 자유 경제

엄마에서 나로,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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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에서 나로, 리부트>책은 여러 명이 쓴 책이다. 그 중에서 1명을 직접 만나게 되어 선물로 받게 되었다. 총 10명이 쓴 책이라 살짝 고민을 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의 글을 다 읽을까하는 고민을 했다. 이렇게 여러 명이 쓴 책은 특정 주제를 놓고 함께 쓴다. 그럴 때 한 사람씩 모든 걸 전부 챕터로 소개하는 책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분야별로 쓴 내용을 모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전자라서 분야별로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대신 그렇게 읽으면 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가 이어지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택한 방법은 먼저 내게 책을 선물한 분 챕터만 읽었다. 그렇게 읽으면 연속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게 된다. 내게 책 선물한 분은 알고보니 국어관련 과를 다녔다. 그 내용을 접하고는 살짝 깜놀하면서 바탕은 있는 분이구나. 어릴때부터 일기장을 썼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도 나랑 비슷했다. 나도 중학교때부터 성인이 된 후에도 일기를 썼었다. 그런 쓰기가 글쓰기하는데 큰 바탕이 되었다고 본다. 아울러 남편이 독서광이라 9년 동안 700권을 읽었다고 한다. 순간 난 9년이라는 기간동안 1000권을 넘게 읽었는데... 단 한 번도 내가 독서광이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그렇게 볼 때 내가 좀 특이한 사고의 소유자인가라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내 관점에서 독서광은 1일 1책은 읽을 정도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서다. 내 기준이 너무 높은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긴 한다. 아울러 내가 운영하는 독서모임에 대한 소개도 되어있었다. 책을 선물한 덕분에 몰랐던 사실을 알았다고 할까. 선물한 분은 책을 읽으며 새롭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거기에 블로그를 하면서 글쓰기도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혼자하기도 하고 모임에 참여해서 노력중이기도 하다. 그런 노력이 쌓여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본다. 그 과정에서 좋을 때도 있지만 힘들 때도 당연히 생긴다. 언제나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꾸준히 하다보면 그런 시간이 온다. 그럴 때 이겨내고 참아낸 사람이

경영이라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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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경영은 엄연히 다른 데 괜히 헛갈린다. 지금까지 읽은 많은 경제와 경영 관련 책이 있다. 경제가 좀 더 범위가 넓은데 내가 읽은 책인 대부분 일반 대중을 상대한 책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쉬웠다. 우리가 살아가는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도 보여준다. 우리가 하는 행동이 전부 경제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 그런 걸 보면 감탄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적이 많다. 반면에 경영은 그렇지 않다. 경영 책을 진짜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읽은 책은 기억나지도 않는다. 경영은 한마디로 회사를 경영한다는 의미다. 회사가 경제보다 훨씬 더 재미있는 게 많은 것도 같은데 그렇게 볼 때 신기하다. 아무래도 경영 관련 책을 쓴 저자들이 전부 너무 진지하다. 회사라는 게 그 자체로 법인체라고 하여 살아있다. 별의별 일이 다 벌어지는데 왜 재미가 없을까. 경영은 결국에 돈을 벌기 위한 노력이다. 회사가 돈을 벌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돈 벌지 못하는 회사는 존재이유가 없다. 그런 의미로 저절로 좀 심각하게 내용이 흘러가는 게 아닐까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읽은 <경영이라는 세계>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뭔가 각잡고 회사를 경영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그런 걸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가볍게 커피 숍에서 썰같은 걸 풀어주면서 흥미위주로 알려주는 느낌이었다. 덕분에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회사 경영이란 이런 것이다하고 알려주기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설명한다. 경영 자체도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전부 포함된 고도의 작업이다. 회사가 돈을 벌기위해서 필요없는 것은 1도 없다. 모든 걸 받아들여 이용하고 실행해야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에서 벌어진 여러 분야가 회사 경영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다. 제품을 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회사가 더 잘 되기 위해 구성원들도 챙겨야한다. 이런 모든 것들이 전부 독립적으로 발전했지만 회사경영과 관련되어 있다. 그렇게 볼 때 무척이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영역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회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