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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와 너트

 

사회가 발전하는데 있어 우리는 무척이나 거창한 것만 생각한다. 혁명같은 걸 말한다. 정작 우리가 이렇게 살게 된 데에는 작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것들 덕분이다. 실제로 거대한 흐름이 역사를 변경하고 생각지도 못한 흐름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것들이 일시적일 때도 많다. 그 후에 그걸 바탕으로 진보하며 발전한 것도 맞다. 시대 흐름이 되어 마음 속에 남겨지면서 이즘과 같은 걸로 뇌리에 남긴 한다. 시간이 지나며 희미해지면서 점차적으로 다른 걸로 대체된다.

반면 작은 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두고두고 우리 곁에 남아 일상의 편리와 건강 등을 책임진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너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많다. 처음에 생겼을 때는 뭔가 새롭고 어색하며 받아들이지 못할 때도 많았다. 당장 변화를 크게 일으킨 것도 아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인고?'했다. 시간이 지나며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발전한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많은 걸 변화시킨다. 아마도 이런 것들이 없었다면 현대 문명마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볼트와 너느, 세상을 만든 작지만 위대한 것들의 과학>은 그런 걸 알려주는 책이다. 이런 종류 책이 의외뢰 꽤 있다. 읽게 되면 생각지도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이 인류를 발전시켰네? 그런 깨달음을 얻게 만든다. 책에서 소개하는 건 총 7가지다. 못, 바퀴, 스프링, 자석, 렌즈, 끈, 펌프다. 인류 발전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것들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들이다. 혹시나 놀랄지 몰라도 사실이다. 못이 없었다면 튼튼하게 각종 도구나 건물등이 온전히 있지 못한다.

나무 못같은 경우도 나무에 넣으면 장력이 생기며 나무가 커진다. 덕분에 엄청난 힘으로 빠지지 않게 된다. 이런 못이 없었다면 더이상 인간은 도구를 활용하지 못했다. 도구를 활용 할 지 알게 되면서 인류를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다. 도구를 만는데 있어 못은 절대적이다. 지금은 기술이 더 발달하며 못없어도 이어 붙일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못했다. 여기에 더 발전해서 박힌 못이 빠지지 않게 만드는 리벳 덕분에 우주에 우주선을 날려 무중력상태에서 빠지지 않게 만든다.

바퀴가 없었다면 시간이 단축 될 수 있었을까? 지금 자동차는 바퀴가 없었다면 꿈도 꿀 수 없는 도구나. 마차도 역시나 바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자동차는 우리가 장소와 장소를 이동할 수 있는 도구를 넘어 시간을 단축해준다. 걸어가면 3시간이 걸리는데 30분에 갈 수 있다면. 이건 타임머신이나 마찬가지다. 개인에게도 가볍게 이동하며 건강도 도와주는 자전거가 있다. 자동차가 대세가 된 지금도 자전거는 개인에게 최고의 이동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스피링은 그다지 눈에 뜨지 않는다. 스피링은 무지막지한 힘을 낼 수 있다. 그건 총을 보면 알 수 있다. 작은 총에서 발사되는 총알은 사람을 죽인다. 총에 내재된 스피링 덕분이다. 스프링이 압축될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축적한 후 발사되며 폭발해서 커다란 에너지가 용솟음 친다. 여기에 도시에서 스프링도 빼놓을 수 없다. 많은 도시 건물은 스프링이 완충작용을 한다. 건물이 흔들리는 착각을 할 때 실제로 흔들리는 게 맞다. 외부에서 온 충격을 스프링이 완충작용을 하지 않으면 무너진다.

자석은 끌어들이고 밀어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어릴 때 자석 주변으로 철이 모양을 드러내며 신기해 하는 거 말고 어떤 도움이 되는지 그다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볼 수 있는 건 인터넷 덕분이다. 인터넷이 없었다면 현대 인간은 얼마나 심심했을까. 폭발적으로 정보 양이 늘어나지도 못했을 것이다. 바로 인터넷이 자석이 있었기 때문에 탄생할 수 있었다. 전화기부터 시작해서 라디오, TV를 비롯해서 무선 신호 등이 전부 자석에서 출발한 기술이다.

렌즈도 마찬가지다. 눈이 나뻐진 사람들이 대부분 안경이 없었다면 다들 찡그리고 살았을 듯하다. 렌즈가 없었다면 나도 얼굴을 노트북에 밀어대고 썼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수시로 찍어대는 카메라로 찍는 사진도 없을 것이다. 과거에 비해 인간이 죽을 수 있는 큰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있다. 이것도 다 렌즈 덕분이다. 현미경이 없었다면 인류가 지금처럼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을까. 또한 인간에 대한 탐구나 지구에 있는 수많은 걸 전부 렌즈 덕분에 더 디테일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끈과 펌프도 있다. 이건 직접 <볼트와 너트> 책을 읽어보고 확인하면 될 듯하다. 책에서 소개 된 것들은 우리 일상에서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들이다. 이제는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보단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크지 않다. 아주 작은 구성으로 되어 있어 실생활에서는 이제 도저히 없으면 안 되는 것들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무너지고 눈 앞에 보는 것들이 전부 무너질 지도 모른다. 인류 발전도 끝나고 말이다. 아주 작은 것들이 어떤 식으로 인류를 변화시켰는지 볼 수 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서설이 엄청 길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의 필수적인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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