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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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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 순수가 들어갔다. 순수는 아무 것도 섞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다는 뜻도 갖고 있다. 그만큼 <순수의 시대>가 제목이라 궁금했다. 뭐가 그렇게 순수할까라는 의문이었다. 소설을 읽는 내내 전혀 인식하지 못하다가 거의 마지막이 되었을 때 깨달았다. 정말로 순수하구나. 지금 관점에서 보니 순수한 것인지, 당시 관점에서도 순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목이 <순수의 시대>니 당시가 그랬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소설은 실제로 2명이 핵심이다. 뉴랜드 아처와 엘렌 올렌스카다. 나는 2명을 위주로 소설을 읽었는데 3명을 중요하게 본다. 뉴랜드 아처의 아내인 메이 웰랜드까지 3명이다. 이것도 똑같이 소설의 끝에 가서야 2명이 아닌 3명이 맞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게 볼 쌔 작가인 이디스 워튼이 얼마나 구조를 잘 짰는지 감탄하게 된다. 배경은 19세기 후반 뉴욕이다. 뉴욕에서도 상류 사회 출신 인물들이다. 뭔가 예의를 차리고 타인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여전히 유럽의 영향이 컸기에 백작 등도 있지만 뉴욕만의 개방적인 문화도 있다. 유럽에서 어떤 가문이었는지가 여전히 뉴욕에서 영향을 미쳤다. 상류 사회가 다른 점은 문화 생활이다. 극장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이들은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인물들이다. 이런 곳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누군가 파티를 열었을 때 참가하는 것도 예의다. 파티를 개최하기 위해 사람들을 초청하는데 거절한다면 큰 결례다. 누군가를 왕따시키기 위해서 거절한다. 소설 속에 그런 사례가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파티에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으려 한다.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상류 사회에서도 탑급인 존재다. 이마저도 유럽에서 넘어 온 사람이 역할을 한다. 오히려 파티에 자주 참여하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더욱 높게 한다. 아무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파티에 참여 의사를 밝히자마자 모든 사람이 동참한다. 이런 식으로 소설에는 19세기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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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유명한 CEO는 대부분 미국 기업 CEO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건 미국에 있는 기업이 제일 잘 나가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전 세계에서 압도적이다. 이와 연관되어 시가총액은 넘사벽이다. 애플 같은 경우 한국의 GDP보다 높다. 한국이 나름 세계에서 알아주는 국가인데도 미국의 일개 기업보다 낮다. 심지어 한국은 전 세계에서 10위에서 왔다갔다 할 정도의 규모다. 그런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업의 대부분은 빅테크를 위주로 한 기업이다. 단순히 기업이 매출을 많이 올렸다는 점만으로 미국 기업이 대단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물건을 만든다. 없으면 먹고 살 수 없는 건 아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없으면 힘든 물건들이다.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물건이다. 그런 기업들의 CEO는 대부분 책을 많이 읽는다. 책을 많이 읽는게 훌륭한 기업 CEO의 필수 조건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독서를 하지 않고 성공한 CEO는 거의 없다. 그만큼 독서는 개인의 성공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다. 미국에서 현재 잘 나가는 CEO 중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이들을 선정해서 어떤 책을 읽는지 알려주는 책이 <세계 3대 CEO 필독서 100>이다. 모두 독서와 관련되어 일가견이 있다. 일반인에 비해서는 상당히 많은 책을 읽었다. 자신의 분야에서 필요한 책만 읽은 것도 아니다. 이미 어릴 때부터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지식을 넓혔다.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 현재의 기업을 일으켰다. 3명을 선정해서 그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 100권을 선정해서 알려준다. 세명은 전부 어마어마한 자산가다. 그들이 보유한 자산의 대부분이 보유 주식의 평가이익이다. 각자 조단위 부자니 우리가 볼 때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을 기업 가치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며 주가가 오르면 시가총액이 오르면서 해낸 결과다. 이들이 성공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책은 분명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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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논쟁이 되는 화두가 있다. 가치주와 성장주에 대한 이야기다. 가치주와 성장주로 서로 싸우기까지 한다. 이미 가치에는 성장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도 그렇다. 가치가 있다는 건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결코 둘은 서로 다른 내용이 아니다. 워낙 가치주라는 개념이 정산가치라는 벤저민 그레이엄에서 시작해 그런지 모르겠다. 기업이 망해도 남은 것이 있는 회사에 투자한다. 그런 회사에 투자하면 최소한 안전마진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세 투자로 가장 성공한 워런버핏이 있다. 워런 버핏은 벤제민 그레이엄의 제자로 가치투자의 계보를 잇는다. 정작 지금의 워런버핏은 정통적인 가치투자를 하지 않는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내 생각에 찰리 멍거라고 본다. 평생을 함께 한 투자자다. 이상하게 워런버핏에게 영향을 줬다는 인물에 찰리멍거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워런버핏의 최근 투자는 초기의 투자와는 완전히 다르다. 싸다는 개념이 사람마다 다르다는 걸 확실히 알려주는 투자다. 그 첫 투자라고 하는게 시즈캔디다. 분명히 비싸게 매수했다. 원래 워런버핏의 투자방법에는 맞지 않는다. 차라리 안 사고 만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계산한 것보다 더 비싼 금액이 매수했다. 이 투자로 인해 두고두고 워런버핏에게는 향후 투자의 길잡이가 되었다. 다소 비싸게 사더라도 향후 전망이 좋은 기업을 산다. 그런 기업은 시간이 갈수록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며 조금 비싸게 샀다고 해도 큰 이득이 된다. 여기서 비싸게 샀다는 것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았다. 흔히 이야기하는 여기까지 투자가 워런버핏 2.0이라고 할 수 있다. 구경제라고 표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굴뚝산업이라고 한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에 투자하며 이득을 올린다.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본인이 잘 아는 산업이고 기업이라 그랬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 너무 좋은 기업이지만 이해할 수 없어 투자하지 못했다. 구글은 더욱 심하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가이코 보험사에서 구글에 광고를 하고 있었다. 단지 검색하는데 광고비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