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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24의 게시물 표시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

  청소년 소설을 전혀 몰랐을 때는 유치하다는 생각을 했다. 청소년 소설이라니 로맨스를 생각하기도 했다. 막상 몇 권을 읽은 후에 내가 큰 착각과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청소년이 나올 뿐 성인과 차이는 없다. 성인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이 청소년에게도 벌어진다. 더 심한 건 성인은 어느 정도 헤쳐 나갈 수 있는 힘이라도 있지만 청소년은 그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다.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자립적인 선택을 못하는 경우도 아주 많다는 게 사실이다. 촉법소년을 보더라도 그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성인과 다를 바는 없다. 그런 이유로 단순히 성인이 아니라서 처벌을 가볍게 하는게 맞냐는 말도 많다. 청소년이 주인공일 뿐 그 안에서 전개되는 내용은 어른과 상관없다. 아주 좋은 내용도 많다는 걸 알고 청소년 소설도 편견없이 읽으려고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이다....

불황에 사람들이 소비한 거

  현재 세상은 효율화를 아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와 영화 등을 보는 시간도 아끼기 위해 편집된 걸로 보는 시대입니다. 이를 뛰어넘어 풀로 보는 걸 오히려 어색해하기까지 합니다. 다들 드라마와 영화 내용은 압니다. 디테일에서는 대신에 약합니다.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정도만 가능한거죠. 좀 더 디테일한 대화하려면 단절이 됩니다. 줄거리만 알고 있으니까요. 그 외에도 AI가 본격적으로 우리 일상에 어느덧 필수요소가 되어 활발하게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4년은 불황이 우리를 엄습했습니다. 수많은 자영업자가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경제가 좋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전적으로 수출에 기댄 상황이었죠. 수출을 제외하면 내수 경기는 거의 죽었다는 표현이 자연스러울 정도였죠. 특히나 온라인이 발달하며 오프라인 매장은 갈수록 힘겨워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창업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회사를 퇴직해서 뭐라도 하려는 사람들의...

유목민의 투자의 정석

  하다보니 유목민이 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이번 책은 그 중에서도 가장 두꺼웠다. 처음 서점에서 봤을 때 느낌이 엄청 두껍긴 한데 지난 책과 중복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었다. 역시나 책을 읽어보니 이전에 읽었던 2권 내용을 합친 느낌이 들었다. 좀 더 발전된 내용도 있지만 전작에서 알려줬던 내용이 내 생각에 많았다. 그럼에도 워낙 책 분량이 많아 어떻게 보면 이 한 권을 읽으면 된다는 느낌도 들었다. 어떤 책을 읽을 지 고민한다면 최근 책이 맞긴 하다. 책마다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저자가 있다. 드물지만 그렇다. 그런 책은 대부분 꽤 기간이 지난 후 책이 나온다. 유목민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신간이 자주 나온 편이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내용이 담기기에는 쉽지 않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는 최근 투자는 비슷한 듯하다. 어느 정도 본인의 투자 방법 등은 대략 정해진 듯하다. 공부는 계속해야겠지만. 그러다보니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있다고 보긴 힘들었다. 워낙 이전 책을 읽고 내가 딱히 적용하는 건 아니라서. 읽었다고 달라진 건 없지만. 이번 책도 그런 의미에서 중요한 건 적용여부다. 내가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 적용하지 않는다면 의미는 없다. 여러 책을 읽으며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 읽어보니 내가 적용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다. 책에서 알려준 다양한 방법 중 내게 접목할 수 있는 것만 접목하면 된다. 단기투자와 장기 투자 등에 대해 그렇게 큰 의미를 ...

아이 성적 올려주는 초등 독서법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책을 사주고 읽게 하려고 온갖 노력을 한다. 왜 굳이 그렇게 할까. 책을 읽으면 좋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뭐가 좋은지 명확히 알지 못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많은 책을 사주기도 하고 어릴 때는 직접 읽어주기도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진짜 많은 책을 읽는다. 1년에 읽는 책만 놓고 본다면 몇 백권을 읽는 듯하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부모는 뿌듯해 한다. 이렇게 많은 책을 읽던 아이는 나이를 먹어가며 점차적으로 읽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공부때문이라고 한다. 진짜 공부때문이지는 잘 모르겠다. 그보다는 너무 많은 책을 읽어 질린게 아닐까싶기도 하다. 세상에 수많은 책이 있는데 질린다는 표현은 이상할 수 있다. 질린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이 원하는 독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는 귀신같이 부모가 좋아하는 걸 안다.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는 게 아니라 부모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읽는다. 더구나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는 게 아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권하는 책을 읽는다. 원하는 책을 읽지 않으니 시간이 갈수록 흥미를 잃는 아니러니에 빠진다. 수많은 아이가 책을 읽지만 그걸 바탕으로 대단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닌듯하다. 한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아이가 더 엄청난 책을 읽는다. 그토록 많이 읽었는데 성인이 되어 위대한 사람은 되지 않는다. 아이가 꼭 위대해지라고 독서를 권하는 건 부모도 아니긴 해도.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게 만들어야 한다. 부모가 읽으라고 하는 책이 아닌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읽게 해야 한다. 어릴 때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다. 아이가 아직은 글자를 몰라 부모가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좋아한다. 점차적으로 아이가 글을 읽을 때부터 본격적으로 부모는 아이가 직접 읽기를 권한다. 이때부터 아이가 좋아할 책보다는 부모가 읽었으면 하는 책을 권한다. 서서히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는 시점이라고 본다. 더구나 아이에게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