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킬러, <유부녀 킬러>가 던지는 짜릿한 워라밸
새로운 안방극장 강자로 떠오른 MBC 금토 드라마 라인업에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작품이 합류했습니다. 바로 배우 공효진이 단독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유부녀 킬러>입니다. 작품의 제목에서부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이 드라마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킬러'라는 직업과 평범한 일상을 상징하는 '유부녀'라는 전혀 다른 두 가지 정체성이 결합된 독특한 설정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킬러와 가정을 돌보는 유부녀라는, 어딘지 모르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이질적인 조합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강하게 자극하며 방송 초기부터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주연 배우 공효진의 캐스팅은 여러모로 절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실제로 공효진은 최근 결혼을 하며 가정을 꾸렸기 때문에, 극 중 '유부녀'라는 타이틀이 주는 생활 밀착형 이미지가 배우 본인의 현재 상황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되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과거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성공시키며 '로코 퀸'이라는 영예로운 수식어를 얻었던 그녀이지만, 세월이 흐르며 연기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다소 아쉽게도 최근 출연했던 몇몇 작품들의 흥행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터라, 진짜 오랜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대중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극 중 공효진이 맡은 주인공 '유보나'는 겉으로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그 이면에는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녀의 공식적인 직함은 '두루미전자 부장'으로 현재는 육아휴직을 내고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실체는 다름 아닌 암살 조직이며, 그녀의 진짜 정체는 코드네임 '킹피셔'로 불리는 전설적인 저격수입니다. 의뢰받은 타깃을 아주 먼 거리에서 단 한 발의 총알로 완벽하게 제거해 내는 최고의 ...



